"고랭지 농업 객토 문제 대책 마련"

북한강 흙탕물 사태가 9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치범 환경부 장관이 14일 소양강댐 탁수 문제의 실태 파악을 위해 흙탕물의 발원지인 홍천군 고랭지밭 등 소양강댐 상류를 방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소양강댐 탁수 주요 원인의 하나로 알려진 홍천군 내면 자운리 등 소양호 상류지역을 방문, 고랭지밭 실태 및 저감대책 시범 사업장을 돌아보고 갈수록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탁수문제의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생각했던 것 보다 광범위한 고랭지 농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고랭지 농업을 위한 객토가 산을 파괴하고 객토한 흙이 흘러내려 수질오염을 초래하는 만큼 이에 대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춘천 소양강댐을 시찰한 뒤 학계 및 지역 환경단체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탁수 문제의 종합적인 대책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김범철 강원대교수(환경학과)가 이날 '소양호 탁수발생 실태와 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지난 해 7월 집중호우 이후 9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북한강 흙탕물 사태는 소양강 상류지역 수상생물 서식지 파괴, 어업손실,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이어져 모두 93억원 가량의 피해를 초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이날 이치범 환경장관에게 수중생태계 복원 사업비 100억원 지원 등 북한강 수계 전체의 수질보전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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