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여원 들여 어린이 환경교육 확대 계획

지난해 '환경수도'를 선포한 경남 창원시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인 환경수도 조성에 나섰다.

 

21일 창원시에 따르면 내달부터 어린이 환경교육 교재 배부와 순회 현장 교육, 시민 환경스쿨 개설 등으로 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인적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시는 미래 꿈나무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2억2000만원을 들여 '어린이 초록마을', '어린이 초록나라', '어린이 초록세상' 등 3종의 전문 환경교재를 구입해 46개 초등학교 전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초등학생들은 학교 특별활동 시간에 교재에 있는 자연 생태와 대기.수질.폐기물 오염, 환경보호 등에 관한 내용을 배우게 된다. 

 

또 14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를 차례로 방문, 이론과 체험  학습을  중심으로 환경 순회 교육을 실시키로 했으며, 내달 10일 환경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시민 환경스쿨을 개설, 10주간 운영키로 하고 이달 말까지 40명을 모집한다.

 

창원시는 지난해 11월 물과 바람이 순환하는 도시,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도시, 에너지와 자원 순환형 도시, 시민과 함께 하는 선진환경 도시 등 4대 목표를 달성키로 하는 '환경수도' 중장기(2006-2020년) 건설 계획을 수립, 발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특히 내년에는 체계적인 조기 환경 교육을 위해 도내 환경분야 교사들이 중심이 돼 지역 환경 현황과 실태를 중심으로 한 교재를 제작,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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