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에너지정상회담서 합의

남미 국가들이 바이오에너지 대량 생산을 위해 뜻을 모았다.

 

남미 국가공동체 12개국 에너지 정상회담에서 아르헨티나ㆍ볼리비아ㆍ브라질ㆍ칠레ㆍ콜롬비아ㆍ에콰도르ㆍ가이아나ㆍ파라과이ㆍ페루ㆍ우루과이ㆍ수리남ㆍ베네수엘라 등 12개국 정상과 각료가 17일 향후 바이오에너지 대량생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아르젠시아 브라질>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특히 이번 합의를 통해 남미대륙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대체 에너지원을 공급해 에너지 안보와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에너지를 포함한 포괄적인 의미의 에너지 통합 노력을 가속화함으로써 경제성장ㆍ빈곤퇴치ㆍ사회불균형 해소 등 남미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궁극적으로 남미를 하나로 통합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각국의 에너지 정책 관련 각료들로 이루어진 '남미 에너지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에너지 공동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과 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공동투자가 크게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남미 국가들간에 이루어지는 에너지 공동개발 관련 협정의 기준을 정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조만간 '남미 에너지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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