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소유주는 태양광발전 설비로 투자비 회수

지난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그린 홈&지속가능한 사회 2007'에서 제프리 레스크가 발표한 내용이다. 그는 저소득층 가정에 15~20년간 청정 주택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주택 실소유주는 재생에너지로 발전한 전력으로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고 미 신재생에너지전문지 <리뉴어블에너지엑세스>가 최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하고 청정한 공동주택을 건설한 퍼스트 커뮤니티 비영리주택기구의 마티 켈러 건설사업관리부장은 "우리 회사는 저소득층 또는 편부모 가정을 위해 28.3㏊의 땅에 100개 연립주택을 건설한 바 있다"며 "청정 주택사업은 주택문제뿐만 아니라 전기료 문제까지 해결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고안된 연립주택단지에는 간이 차고와 체육관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건물 전력의 95%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또 태양열 온수기를 설치해 체육관 수영장과 샤워시설에 필요한 온수를 공급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 시설물은 고급주택 거주자들이나 에드워드 노튼, 대릴 한나, 리어나도 디카프리오와 같은 스타가 대신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프리는 설명했다. 이들 중 노튼은 그의 할아버지가 집이 없는 저소득층에게 주택 공급을 목표로 설립한 비영리기구 엔터프라이즈기금의 위원이다.


아울러 노튼은 자신의 주택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BP솔라에 태양광시설 자선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고가의 태양광발전기를 구입하고 자신의 주택에 설치하면 회사가 저소득층 주택에 비슷한 종류의 태양광시스템을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BP솔라 네이버스 프로그램이 이때부터 시작됐다.

 

저소득측 가정을 위해 태양광 시설과 에너지 고효율 기기를 설치한 '청정 주택 짓기' 자선 사업이 미국에서 논의되고 있다. 

현재 많은 유명인들이 BP솔라 시스템을 통해 태양광발전기를 구입하고 BP솔라는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광기기를 들여온 저소득층 가정은 전기료 고지서를 받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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