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개 차종 환경오염도 리스트 공개해

스위스 연방환경청이 전세계 약 6000대 차량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순위를 최근 공개, 환경오염도가 가장 낮은 차량으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가 뽑혔다고 외신이 전했다.

 

그 다음으로 피아트의 하이브리드 차량인 푼토와 판다, 다이하츠의 쿠오레, 시트로앵의 C3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환경오염도가 심한 차량 가운데는 닛산의 패트롤, 포드의 트랜싯, 폴크스바겐의 T5가 있었다.

 

스위스 정부는 그동안 신형 차종에 연비를 나타내는 라벨을 붙여 왔으나 향후 CO2 배출량과 소음도, 연료 형태, 기후에 대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환경 라벨'을 부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환경청은 2010년께 도입할 이 '환경 라벨'의 기준에는 차량의 크기나 무게 등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신은 덧붙였다.

 

이 같은 '환경 라벨'이 도입될 경우, 환경 오염도가 심한 차종에 대해서는 새로운 세금을 부과시키는 한편으로 친환경 차종에 대해서는 보상을 주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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