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에너지 대기업인 가즈프롬이 해외 에너지기업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슈토크만 가스전을 개발하겠다고 밝히자 세계 각지의 에너지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25일 현재 노르웨이의 스타트오일, 프랑스의 토탈, 미국의 코노코필립스 등 3개사가 협상안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멀바 코노코필립스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가스프롬과 대화를 진행중"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슈토크만 가스전 개발에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개발하는 가스전에 대한 지분을 갖기를 희망하며 단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탈사는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즈프롬이 채굴한 가스의 유일 소유권자이자 가스전 개발권자가 되고, 토탈은 가스전 개발 계약자가 되는 형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즈프롬은 지난해 슈토크만 가스전의 독자개발 방침을 밝히면서 외국 기업들에 하도급의 기회는 주겠지만 지분 참여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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