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포장용 아스팔트의 가공 온도를 낮춰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개발 중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정규동 도로연구부 연구원은 '교토기후협약을 대비한 친환경적 '중온 아스팔트' 포장'방법을 최근 소개했다.

 

중온 아스팔트 포장은 기존 110~135'C 온도에서 아스팔트 혼합물을 생산해 포장하는 방법이다. 이는 기존 160~170'C 고온의 아스팔트 혼합방법보다 25% 낮다.

 

이에 따라 아스팔트의 가열 에너지가 절감되고 생산과 시공 중에 발생되는 유해가스가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온도가 10'C씩 낮아지면 유해가스 배출량은 절반으로 감소한다.

 

정 연구원은 "도로 포장 후 열이 식는 시간이 줄어 교통 개방을 빨리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온 아스팔트 포장은 서유럽과 미국, 일본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일부 시범적으로 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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