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류업계 '그린에너지' 정책 참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영국 정부와 의류업계가 손잡았다.

 

패션과 섬유업 대표자들이 환경그룹과 런던에 모여 의류 제조와 소매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악영향에 대해 최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안 루독 영국 환경식품농촌부(DEFRA) 관계자는  "환경적 영향은 옷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많은 의류업계가 환경적으로 상품을 생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업계가 DEFRA와 협력하는 것도 의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고 그는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의류의 원재료 생산부터 폐기까지 각 단계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수치화할 방침이다. 또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지<가디언>은 최근 전했다.

 

지난 한햇동안 영국 의류 관련 산업에서 배출된 쓰레기는 200만t, 이산화탄소 310만t, 폐수 7000만t에 달했다.  

 

그는 "정부와 업계의 노력으로 소비자가 도덕적 선택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며 "하지만 지난 몇년 간 업계에서 내놓은 자발적 계획은 많았지만 대부분 실제로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만약 정부가 업계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고자 한다면 법적 효력을 갖는 감시체제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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