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니가키 사타카즈(谷垣楨一) 재무상이 23일 핵개발 문제로 이란에 대한 유엔의 제재 부과된다고 해도 이란으로부터의 석유 수입을 중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다니가키 재무상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외신기자단 모임에서 "이란산 석유에 대한 일본의 높은 의존도를 감안할 때 일본 경제가 석유 수입을 중단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며 "핵 확산 억제는 일본에 매우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석유 공급은 국익과  관련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이란에 전체 석유 공급량의 14% 가량을 의존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란에 대한 핵 관련 경제 제재에서 석유와 관련 사항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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