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세이버, 콘센트 하나로 세계 가정의 에너지 절약 선도한다
이지세이버, 콘센트 하나로 세계 가정의 에너지 절약 선도한다
  • 조민영
  • 승인 2007.10.0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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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저절로 전원을 차단하는 콘센트 스위치가 새로운 에너지 절약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제품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이지세이버는 국내 콘센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신동아전기㈜와 협력을 맺고,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매립형 절전콘센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매직소켓반디라는 이름의 이 콘센트는 플러그를 꼽아두어도 뽑아놓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 제품을 개발한 양기출 이지세이버 사장은 "매직소켓반디를 사용하면 전기료의 10% 이상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이나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직소켓반디는 일반 콘센트보다 3배 비싼 2만원(1개)에서 4만원(3개)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전기료로 7만원을 지출하는 가정은 이 제품으로 월 만원을 절약할 수 있어 이익이다.

 

현대 건설은 2년간의 검증 끝에 매직소켓반디를 채택, 입주자에게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각 가정마다 매립형 절전형 콘센트 설치를 선택하게 한 것이다.

 

양 사장은 지난 4년의 제품 개발기간동안 오직 '콘센트'하나만 생각했다. 그는 "콘센트에 타이머를 장착하는 것을 생각해내기 위해 양재동에서 분당까지 1시간 반을 걸었다"며 제품 개발에 대한 그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의 집에 있는 TV를 3번 이상 갈아치우는 등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있다. 

 

그렇게 탄생한 제품 하나하나에서 양 사장의 세심함이 묻어났다. 양 사장은 집안에서 사용되는 가전기기를 구분해 다양한 절전 모드를 개발, 적용했다.

 

리모컨과 버튼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자동기능과 수동 타이머, 상시 전원콘센트 기능을 갖춰 사용자가 필요한 용도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타이머는 전기 장판이나 충전기 등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전원을 끄는 것을 깜박하는 소비자를 위해 개발됐다. 손톱크기의 LED판은 설정 시간을 표시하고 버튼으로 30분단위로 시간을 정할 수 있다. 타이머는 기껏해야 엄지 손가락 한마디 크기다.

 

그 동안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지세이버는 국내 건설사에 공급되는 콘센트의 40%를 책임지고 있는 신동아전기를 만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박중길 신동아전기 신상품개발팀원에 따르면 콘센트의 연간 국내 수요량은 200만개로 추산됐다. 중국은 연 1000만개의 콘센트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장은 "국내 최대 콘센트 업체와의 협력으로 다가구 주택 건설 업체에 대량 공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어 국내 시장뿐 아니라 수출 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양 사장은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시점에서 절전형 콘센트가 일반인에게 널리 보급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공익적 개념에서 향후 가격을 낮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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