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력업계가 온실가스배출권 해외구입량을 당초계획의 4배로 늘려 잡았다.  

 

8일자 <요리우미>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력회사 10곳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해외에서 사들이는 온실가스배출권을 당초계획보다 4배 많은 약 1억2000만톤(이산화탄소 환산기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결정은 잇따른 사고로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이 늘지 않아 교토의정서에 제시된 전력업계의 감축계획을 달성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럽연합(EU) 배출권거래시장에서는 이산화탄소 1톤당 2000엔으로 배출권이 거래되고 있다. 새 계획에 따라 전력업계는 2억원의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일본전기사업연합회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비교적 적은 원자력발전의 가동률을 높여 감축효과를 높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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