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렘슨대 테리 트릿 박사 "미국서만 연간 수십억달러 절약"

자동차의 뜨거워진 엔진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렘슨 대학의 테리 트릿 물리학 박사는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직접 전기로 변환하는 '열전발전'을 이용해 수십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최근美 달라스에서 열린 '2007 나노 TX 컨퍼런스'에서 밝혔다.  

 

트릿 박사에 따르면 열전발전은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탐사과학실험에서도 사용된 방법이다. 방사선 물질에서 방출되는 열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면서다.

 

그는 "열전발전 방식은 친환경적인 기술인 동시에 자동차에서 버려지는 열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트릿 박사는 에너지의 60% 이상이 자동차 엔진 사이클로 전해져 열로 배출된다며 "열전발전기를 대형 트럭에 적용하면 미국에서 연간 150억갤론 이상의 디젤이 절약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양이다.

 

현재 클렘슨 대학 연구소는 고효율 열전재료를 개발중이다. 이 연구소는 미 에너지부(DOE) 산하 우수연구집단의 열전재료 부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트릿 박사가 총 지휘하고 있다. DOE는 최근 연 100만달러를 이 연구소에 향후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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