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에서 석유를 비축하듯 태양 에너지를 저장하는 아이디어가 최근 제안됐다.

 

13일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닉 라홀 미 하원의원이 이같은 아이디어를 담은 하원에너지법안을 제출, 상하원 에너지 법안이 절충되는 과정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이 구상이 실현되면 노벨 물리학상감이 되지 말란 법이 없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 파크 메릴랜드대 물리학과 교수는 "태양 에너지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저장하는 방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에서 일광량이 특히 많은 지역의 정부 땅에 궁극적으로 '전략비축태양에너지'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