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580억달러, 내년 7620억달러 전망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고유가로 올해 6580억달러의 오일 머니를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9일자 동향 보고서에서 OPEC의 석유 수입이 내년 7620억달러로 올해보다 16%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OPEC의 이 같은 석유수입 급증이 고유가 탓이 크다면서 이 때문에 올해만도 지난해보다 530억달러를 더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회원국별로는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올해 1900억달러를 벌며, 내년에는 12% 늘어 2130억달러의 오일머니를 거머쥘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올해 아랍에리미트연합(UAE)이 620억달러, 이란은 560억달러, 나이지리아가 550억달러의 수입을 각각 올릴 것으로 집계됐다. 쿠웨이트는 올해 석유 수입이 540억달러, 알제리는 500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OPEC은 하루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8480만배럴의 원유 가운데 3040만배럴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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