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가정에 최고 18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8일 도에 따르면 2008년도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을 위한 예산 10억원을 확보, 설치용량에 따라 가구당 최저 120만원(2kW)에서 최고 180만원(3kW)까지 모두 600가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2월말 에너지관리공단이 태양광주택 전문시공업체를 선정하는 대로 도비 지원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상북도에서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356가구가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 참여율이 저조했으나 올해 지원사업을 통해 태양광주택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도는 낙관했다.

 

도는 "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할 경우 연간 2433㎿h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해 농어촌 지역의 전기료 절감 등 에너지복지 차원에서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제적 측면에서는 태양광주택을 설치할 경우 국비가 60% 지원돼 84억원의 국비를 추가확보하는 효과가 있어 어려운 지역경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2015년까지 태양광주택 1만호 건설을 목표로 매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올해 지원을 받지 못한 태양광주택 설치 희망 가구는 2009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당 시ㆍ군에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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