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인체 감지시설 도입…1곳당 연간 1000만원 절감

전라남도가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해 화장실에 인체 감지시설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체 감지시설은 화장실 이용자가 없으면 조명등이 자동으로 꺼지는 시스템이다. 도는 이 시설에 모두 1800만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이 시설을 시범 설치해 운영한 결과, 1곳당 약 1000kW의 절감효과가 확인돼 연간 1000만원 이상의 공공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초고유가 행진이 지속됨에 따라 공공기관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해야 도민들도 에너지절약 실천을 생활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2007년부터 승강기 4층 이하 운행정지, 1일 3회이상 사무실 내 일제소등 운동, 주간에 창측 커텐 젖히기 운동 등 에너지절감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약 3000만원의 공공요금을 절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는 태양광발전 시설을 청사 내ㆍ외부에 설치해 연간 180~200M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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