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시행, 금강 2급수 목표

충청남도가 도내 수질개선을 위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한다.

충청남도(도지사 이완구)는 1, 2단계 시행지역인 천안, 공주, 논산, 계룡, 금산군의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이 지난 1일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4월1일 금강수계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이 환경부에서 승인됨에 따라 금강수계에 해당하는 지자체는 할당된 배출부하량 삭감을 위해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도지사의 승인을 받아 2010년까지 승인된 목표수질을 달성하도록 한바 있다.

 

▲ 충청남도가 승인한 시·군별 시행지역 및 할당·삭감량

 시행지역

 할당부하량(㎏/일)

 삭감계획량(㎏/일)

 천안시(금강수계44%)

 4338

 20

 공주시(전지역)

 9666

 727

 논산시(전지역)

 10697

 1313

 계룡시(전지역)

 1060

 122

 금산군(전지역)

 129

 39


주요 시설별 수질개선 방안은 ▲천안병천하수종말처리장6.6㎎/ℓ(2007년 신설) ▲공주하수종말처리장7.8㎎/ℓ ▲논산하수종말처리장6.0㎎/ℓ ▲계룡하수종말처리장 8.0㎎/ℓ로 방류수 수질을 유지하게 된다.

충남도내 금강수계 5개 시·군 승인 시행에 이어 부여, 서천, 연기, 청양군은 오는 2008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수질개선과 지역개발을 지향하는 즉 '환경과 개발을 함께 고려한 유역의 지속가능성 제고’ 차원에서의 제도이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수환경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하수종말처리시설에 대한 고도처리화 등)와 성공적인 유역관리를 위한 지자체의 타협과 참여는 필수적이다.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 4월에 '수질오염총량관리자문위원회'를 구성, 10명의 전문가를 위촉하여 오염총량제에 대한 기술지원과 지자체간 갈등 및 개발관련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향후 충남도는 기존의 행정조직만으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총량관리가 어려운 점을 들어 총량제 조기정착 및 지속적 수질개선 등의 통합관리를 위한「수질오염총량관리센터」를 충남발전연구원 부설로 설치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지사 공약사항인 '금강 및 삽교호 수계 2급수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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