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하이브리드카 내년 7월 양산

LPG(액화석유가스) 경차 도입시기가 오는 2009년 1분기로 앞당겨진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급 하이브리드차도 계획보다 빠른 내년 7월에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차에는 300만원 가량(차량 가격 10%)의 세금혜택도 주어진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석유·화학·철강·자동차 등 8개 산업 대표들과 에너지 절약 선언식을 갖고 매년 석유 18억ℓ 규모의 에너지를 절약해 2012년까지 8조4000억원을 절감한다는 내용의 '에너지 절약 목표 및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식에서 8개 업종단체 대표들은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석유 91억2000만리터(연간 18억2000만리터)를 절약해 모두 8조4000억원(두바이유 배럴당 140달러, 원ㆍ달러 환율 1050원 기준)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와 산업계는 당초 LPG 경차를 오는 2009년 3분기 중 도입할 계획이었던 반면 내년 1분기로 시기를 앞당겼으며, 특히 준중형급 LPG 하이브리드차도 당초 계획했던 내년 10월이 아닌 내년 7월에 양산하기로 했다.

 

오는 2012년까지는 기존 백열등과 형광등 조명을 30%까지 차세대 LED 조명으로 대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산업계의 에너지절약 목표가 차질 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도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에너지절약 시설 투자시 투자 세액 공제를 1년 연장하고 세액공제한도도 현행 10%에서 15%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에 대한 지원액은 당초 4937억원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5437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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