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프로판ㆍ부탄 수입가격 5% 안팎 하락

지난달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가격이 하락하면서 오는 9월 국내 LPG가격이 떨어질 전망이다.

 

6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8월 LPG 수입가격은 프로판가스는 t당 860달러, 부탄가스는 t당 890달러로 정해졌다. 이는 지난달 대비 프로판가스는 t당 45달러(-4.9%), 부탄가스는 t당 60달러(-6.3%)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프로판가스가 t당 905달러, 부탄가스가 t당 95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가격이다.

 

이로 인해 LPG 수입가격이 급락하고 환율도 지금과 같이 안정세를 보인다면 오는 9월에는 LPG 공급가격이 kg당 50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LPG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로 나뉘며 이 가운데 프로판가스는 가정과 식당에서 취사와 난방용으로, 부탄가스는 택시 등의 운송용 연료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서민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PG 공급가격은 매달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다음달에 적용될 LPG 기간계약가격(CP)을 통보하면 수입업체인 SK가스와 E1이 환율이나 세금, 유통비용을 감안해 들여온 뒤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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