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LPG포럼에서 연구결과 발표…저탄소 녹색성장 시대 적합한 에너지로 주목

청정에너지로 알려진 LPG(액화석유가스) 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도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에너지 발전 전략 논의를 위해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LPG포럼 (World LP Gas Forum)에서 미국 에너지연구기관의 로스 브린들(Ross Brindle)은 주제발표를 통해 LPG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매우 매력적인 대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이미 확보돼 있는 인프라를 이용할 경우 즉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에너지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LPG의 온실가스 감축 능력에 대해 각 지역별, 사용분야별로 경쟁연료인 천연가스, 휘발유, 경유, 전기의 Lifecycle(에너지 생산부터 최종소비에 이르는 모든 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LPG의 CO2 배출량이 전기, 경유, 휘발유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PG는 상류부문(최초 생산에서 최종소비에 이르는 전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가장 적었으며, CO2 전체 배출량에 있어서 매우 우수하다고 알려진 경유의 82%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LPG 자동차 대수 세계 1위인 우리나라의 경우 자동차 연료로서의 LPG가 휘발유보다 12%, 경유보다 16% 적게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경정책 평가연구원 강광규 박사도 기조발표를 통해 LPG자동차는 타 경쟁차종에 비해 PM(미세먼지), SO2(이산화황)등을 현저히 적게 배출할 뿐만 아니라, CO2 역시 적게 배출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대안이며, 이러한 LPG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연료가격 구조의 현 수준 유지 및 개술개발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