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 등 12개 계열사, 자산 1조2천억원

S&T대우(구 대우정밀)' 출범을 계기로 S&Tc를 모회사로 한 `S&T그룹'이 출범했다.

 

S&T그룹은 13일 오전 부산 기장군 철마면 S&T대우 본사에서 S&T중공업 최평규 회장(사진)의 S&T그룹 회장 취임식과 S&T대우 출범식을 가졌다.

 

최회장의 취임으로 신생그룹으로 자리매김한 S&T그룹은 S&Tc, S&T중공업, S&T대우, S&T브레이크, S&T상호저축은행, S&T솔루션, 호텔설악파크 등 12개 계열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산규모는 1조2000억원이다.

 

국내외 주요 플랜트 및 발전소에 열교환장치를 공급하고 있는 S&Tc(구 삼영)는 매출액 867억원(2005년)에 당기순이익 178억원을 달성한 S&T그룹의 모회사이며, S&T중공업은 1998년 부도(구 통일중공업)이 후 2003년 M&A를 통해 제 2의 출발을 한 S&T그룹의 주력기업이다.

 

또 S&T상호저축은행은 2005년 전국 상호저축은행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경남 마산지역 토종 금융기관이며, S&T그룹 출범과 함께 이날 새롭게 출발한  S&T대우는 한국형 소화기를 개발, 생산하는 방위산업과 자동차용 모터사업 등 7개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S&T기전(구 한국기전)과 S&T전장(구  성우산업)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S&T그룹은 세계시장에도 진출해 자동차부품 생산기지인 중국에 청도S&T유한공사, 심양금배통일차량부품유한공사, 광주사위중공유한공사를 두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인재경영과 투명경영, 노사상생의 경영으로 전 임직원이 힘을 하나로 모아 S&T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S&T그룹의 출범은 28년 전 인천 주안에서 출발한 삼영(현  S&Tc)이 시작이었다"며 "오늘 사명변경과 함께 재도약 하는 S&T대우는 S&T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해 2010년대 매출 1조원대의 풀 라인 업(Full Line-Up) 체계를 갖춘 글로벌 종합 자동차부품 모듈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김해출신인 최 회장은 1979년 삼영기계공업사를 설립한 뒤 기계산업 분야에 매진, 현재의 S&T그룹을 일궈냈다.

 

한편 S&T그룹명의 S&T는 'Science & Technology, Super & Top' 등 포괄적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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