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프나보일러사에 복합화력 배열회수 보일러 공급

두산중공업은 14일 이란 마프나 보일러(MAPNA Boiler)사와 7400만유로(약 12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용 배열회수 보일러(HRSG) 일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이란에 있는 카노지(Kahnooj) 등 4개 복합화력 발전소에 각 2기씩 모두 8기의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공급한다는 내용으로, 두산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이달부터 설계에 착수해 내년 12월말까지 보일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란은 기존 발전소가 노후화하면서 최근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점진적인 유가 상승과 발전 수요 증대로 향후 2∼3년내 지속적인 발주가 전망된다. 

두산중공업은 1999년 3000만달러 상당의 파르스(FARS) 프로젝트용 배열회수보일러를 수주하면서 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근까지 모두 62기의 HRSG를 공급했다.

2003년에는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2억4000만유로 상당의 이란 마프나(MAPNA)사와 복합화력발전소용 HRSG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힘입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고 2007년과 작년에도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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