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에기연·HD현대오일뱅크 등 세션 발표

[이투뉴스] 2030년 바이오디젤 의무혼합비율이 8.0%로 상향되는 등 바이오연료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한국바이오연료포럼(회장 유영숙)은 오는 16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친환경 바이오연료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보급 전망'을 주제로 2024년 정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바이오연료는 곡물이나 식물, 나무, 해조류, 축산폐기물 등에서 추출해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든 연료다. 석유제품과 화학적으로 유사해 화석연료와 혼합하거나 100%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 대비 탄소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 연료로 불린다.

액체, 기체, 고체 등 어떠한 형태로든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국내에는 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 바이오선박유, 바이오항공유, 바이오가스, 목재펠릿 등이 있다.

올해 컨퍼런스는 유영숙 바이오연료포럼 회장의 '기후변화시대의 바이오연료의 역할' 주제 기조연설로 포문이 열린다. 뒤이어 국내외 전문 연사들이 바이오연료 최신 동향 및 전망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바이오연료 보급 현황과 전망(임의순 석유관리원 연구소장) ▶글로벌 정유업계의 친환경사업 진출과 HD현대오일뱅크의 바이오연료사업(김철현 HD현대오일뱅크 상무) ▶재생합성연료(e-fuel) 생산기술 동향 및 전망(천동현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계획(김병구 울산항만공사 부장) 등이 발표된다.

이후 토론에서는 발표자들이 한데 모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 바이오연료포럼 관계자는 "바이오연료 보급확대, 대국민 홍보, 정책제안 등이 이번 포럼의 목표"라고 말했다.

바이오연료포럼은 산·학·연 전문가 500여명을 회원으로 둔 국내 최대 바이오연료 단체다. 매년 다양한 심포지엄 및 콘퍼런스를 개최해 바이오연료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16년 발족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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