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1년 중공군과의 전쟁 시 켈로 대원들이 탈환한 화천수력발전소.

[이투뉴스 장효정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2일 강원 화천수력발전소에서 김종신 사장, 마이클 쿠어 미8군 부사령관, 박정기 한ㆍ미친선군민협회장, 이창건 켈로(KLO)기념사업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켈로 부대원과 밴 플리트 미8군사령관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전승비 건립 제막식을 열었다.

김 사장은 이날 “켈로 대원들의 헌신으로 오늘날 화천발전소가 경제발전 원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켈로 대원의 업적을 기리는 전승비.
화천수력발전소는 1951년 4월 이승만 前 대통령이 밴 플리트 미8군 사령관에게 ‘발전소만은 탈환해 달라’고 당부해 켈로 대원들이 탈환한 발전소다.

이 회장은 “수천 명의 켈로 동지들이 이 때 전사하거나 행방불명됐고 남은 켈로 대원들의 건강도 좋지 않아 켈로라는 나뭇가지에서 마지막 잎새가 떨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며 “마지막 낙엽이 떨어지기 전 이런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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