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은탑산업훈장 등 개인 100명 단체 3곳 수상의 영예

‘함께 지켜온 50년, 함께 지켜갈 100년’ 결의 다져

가스안전과 산업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들에게 시상이 이뤄지고 있다.
가스안전과 산업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들에게 시상이 이뤄지고 있다.

[이투뉴스] ‘안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다해온 전국의 가스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업종을 불문하고 여러 현장에서 무사고와 무재해에 앞장서온 가스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하며 가스안전 실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제32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하는 ‘제32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이 2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국민안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가스안전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은 1994년부터 이어져오는 가스산업 및 안전 분야의 최대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송재봉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과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이봉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등 유관기관 대표와 가스관련 협회장, 종사자, 수상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스사고 예방과 가스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은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5점, 국무총리표창 5점 등 정부포상 13점을 비롯해 산업부 장관표창 25점,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표창 65점이 주어졌다. 수상자는 개인 100명과 단체 3곳이다.

행사장은 지난 31여 년간의 가스사고 예방활동을 전시하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참석자들로 하여금 우리나라 가스안전 분야 발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훈격인 은탑산업훈장은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가 안전시스템 고도화와 안전문화 정착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 영예를 안았다. 도시가스 제조 분야에서 수상한 이흥복 대표는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수급체계를 민·관 통합으로 구축할 때 정밀안전진단 자진수검 등 설비 건전성 확보, 안전성 재확인 및 개선을 통한 무재해·무사고 달성에 기여했다. 아울러 신설법인의 가스안전경영체제 조기구축을 위해 국제인증 취득, 공정안전관리시스템 운영 등 사고위험 사전 파악·제거를 통한 사고예방 등 다양한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찬용 성산기업 대표는 고압가스 시공분야에서 지난 40여 년간 열교환기 및 산업기기 제작에 헌신하며 국가에너지 인프라 안전 확보와 효율성 강화, 고압설비 가스안전 중심 기술실현 및 기술개발·인증으로 가스사고 예방 및 친환경 설비 공급에 기여했다. 또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실천과 책임 이행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 및 인프라 복지 개선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의 기쁨을 누렸다.

김원중 삼천리 전무이사는 도시가스 부문에서 안전보건 경영체제 확립 및 가스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로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가스 혼입공급 등 저탄소 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했으며,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한 도시가스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편의 개선 및 저소득층 가스시설 지원 활동으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김대성 크리오스 대표, 박대규 대흥정공 대표, 변헌수 전남대학교 교수, 신병균 충훈건설 대표가 수상했으며, 단체로는 JB㈜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최광문 SK하이닉스 부사장, 장은석 고등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이동훈 경신플랜트 대표, 강병용 충청에너지서비스 부장이 수상하고, 단체부문에서는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가 영예를 안았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확산과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안전관리 패러다임 역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확대, 수소 안전관리 강화, 탄소중립 시대의 안전 리더십 확보, 규제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 병행 등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안전 기관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박덕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작년 가스사고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에 대해 가스산업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하며, 국민이 가스를 안심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가스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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