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중일 태양광 공동세미나는 학술적인 내용과 함께 참석자들간 즉각적인 만남과 정보교류가 수시로 펼쳐지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발표자가 발표를 끝내자마자 달려나가 회사의 제품구매여부를 즉석에서 타진하기도 했으나 비즈니스적인 측면보다는 정보교환이 주를 이뤘다.

 

KPE(구 포톤반도체) 이박일 대표는 "태양광산업에서 우리나라는 시작단계라고 볼 수 있는데 일본, 중국과 협력만 잘되면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도 있다는 인식이 높다"면서 "솔직히 기술적인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들 국가와의 잦은 교류를 통해 정보교환과 인맥 늘리는 것에 참석의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세미나가 끝난 후 김동환 태양광사업단 단장의 사회로, 저녁식사와 함께 벌어진 리셉션에서는 한중일 3국의 대표자가 나와 공통적으로 "한중일의 태양광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것에 가장 크게 기뻐한다"는 축하의 인사와 함께 화합의 건배를 요청했다.

 

특이할 점은 각 테이블에 있는 소주들이 반이상 소진됐으며 중국 참석자들의 노래가 리셉션 장소에 울려퍼졌다는 것.

 

박승진 산요코리아 과장은 "한중일이 한자리에 모인만큼 비즈니스적인 측면도 중요하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친목도모의 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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