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고래, 해룡 등 세계적 멸종위기 생물 전시

▲ 2012여수세계박람회 아쿠아리움이 선보이는 희귀 해양생물  흰고래 '벨루가'

[클릭코리아] 흰고래, 해룡 등 희귀 해양 생물이 살아갈 아쿠아리움이 여수 세계박람회장에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여수시는 23일 여수 신항에서 2010 여수세계박람회지원특별위 국회의원, 전남도지사, 여수시장 및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쿠아리움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 아쿠아리움에는 7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연면적 1만6400m², 수조 6030톤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다생태관, 바다동물관, 바다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의 종 보존 및 양식기술 발전 등 각종 연구 기능도 수행하면서 상업적 수족관에서는 볼 수 없는 흰고래, 바이칼물범, 해룡 등 세계적 멸종 위기의 희귀종도 선보인다.

아쿠아리움을 시작으로 20여개에 달하는 박람회장 시설들도 계획대로 착공될 예정이다. 5월에는 종사자 숙소로 활용될 엑스포타운과 기후 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이 기공식을 한다.

이와 동시에 국내 첫 해상 건축물인 주제관, 최초 탄소배출제로 건물 한국관, 남해안의 섬들을 형상화환 국제관도 하반기에 첫삽을 뜬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리며 100여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그동안 일부 민자유치의 부진으로 우려가 있었으나 아쿠아리움이 착공됨으로써 이 같은 걱정을 말끔히 씻어냈다"고 말했다.

▲ 오현섭 여수시장

"아쿠아리움 착공 계기 세계박람회 성공개최 확신"

 <오현섭 여수시장 인터뷰>

-엑스포타운 조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박람회 기간중 종사자 숙박시설로 사용할 엑스포타운 조성 사업은 지난 2월 보상을 마무리하고 숙소가 건립될 1, 2블럭에 대해 지난 11일부터 지장물 철거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엑스포타운은 여수시 덕충동 일원에 1단계로 면적 53만2000m² 가운데 37만8000m²를 LH공사가 시행한다.

-사업시행은 누가 맡나
최근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가 고급숙박시설 민자사업계획서 평가결과 주식회사 대명레저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구체적인 계약내용이 확정되면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대명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할 것이다. 또 엑스포타운은 한국토지공사가, 아쿠아리움은 한화건설과 63씨티가 사업을 시행하는 등 민자시설 3대 프로젝트가 모두 가시화 됐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