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사선방어학회, 2010 춘계 학술발표회 및 심포지엄

 

▲ 22일 경북 문경 stx리조트 대강연장에서 ‘2010년도 춘계 학술발표회 및 심포지엄’ 주제발표 도중 김교윤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오른쪽)이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한방사선방어학회(회장 윤세철)는 22일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2010년도 춘계 학술발표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원자력발전소 수출’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교윤 한국원자력연구원 스마트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은 “방사선 뿐 아니라 원자력 분야는 연구 특성상 석·박사급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대학생들이 대학원 진학을 꺼려하는 국내 여건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학비지원 등 학부생들의 대학원 진학을 독려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승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안전평가실 상임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의 경우 방사선 방호요원의 50%가 50세 이상이며, 10년 이내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며 “40세 이하 요원은 전체의 1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우리나라도 현재 가동 중인 20개 원전의 방사선 방호요원의 현재 인원 수, 향후 장기 수급계획 등에 대한 데이터가 한수원 본사에도 없다”며 “미국처럼 이에 대한 수급 계획 등 방사선 방호에 대한 전문인력 수요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번 행사는 임영기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 연구처장을 비롯한 2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학회 총무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임 처장은 “방사선 분야 연구는 최근 원자력 발전과 더불어 의료, 산업에서도 이용도가 늘면서 그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발표회를 계기로 방사선 분야에 대한국내 연구진의 활발한 연구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방사선 안전과 방호에 관련한 학문과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술단체로 1976년 창립했다.

<문경=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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