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전년대비 15%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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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석탄수요는 발전용 수요증가와 산업 및 가정·상업용 무연탄 수요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 보다 5.2% 증가한 8924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재생 및 기타에너지 수요는 지난해 큰 폭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15%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도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박사)은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힘입어 신재생 및 기타에너지의 수요가 비교적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동향=올해 상반기 석탄소비는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한 4289만톤을 사용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유연탄 소비는 제자리에 머문 반면 무연탄 소비는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탄은 산업용 및 가정·상업용 소비가 모두 크게 증가했으며 유연탄은 산업용 소비는 부진했으나 발전용 소비가 크게 증가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용도별 석탄소비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체 석탄소비의 59.2%를 차지하고 있는 발전용 소비가 올해 상반기에 6.6% 증가했으며, 산업용 소비는 5.1%, 가정·상업용 소비는 38.5% 증가했다.
최연구원은 "발전용의 소비 비중은 전력수요 증가 및 유연탄 발전설비 증설과 함께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산업용의 비중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의 열에너지 소비는 기온효과로 인해 큰 폭의 소비증가를 보였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0% 감소했다. 상반기 신재생 및 기타에너지 소비도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신재생 및 기타에너지 소비가 증가한 것은 폐기물에너지에 대한 투자 및 태양광 주택보급사업 증가, 발전차액제도와 공공부문 의무화제도 등의 영향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설비량이 크게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요 전망=올해 전체 석탄 수요는 전년대비 5.2% 증가한 8924만톤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발전용 수요증가와 산업 및 가정·상업용 무연탄 수요 증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총 석탄수요에서 차지하는 발전용 수요의 비중은 2003년 56%에서 지난해 59.2%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59.4%로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최연구원은 "올해 전체 석탄 수요 중 무연탄 수요는 전년대비 22.8% 증가한 1110만5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유연탄 수요는 산업용 수요 부진 등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한 7813만톤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올해 열에너지 수요는 지난해 소비급등의 영향으로 2.1%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재생 및 기타에너지 수요는 정부의 적극적인 보급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25.9%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15%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