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에너지전시회 146> 그랑쏠레이, 태양열 보일러 "죽지않아"
<2006 에너지전시회 146> 그랑쏠레이, 태양열 보일러 "죽지않아"
  • 이민석
  • 승인 2006.09.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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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술로 태양열제품 개발

태양열 시장에서 수입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평판형 태양열 집열판과 히트파이프형 단일진공관을 순수 국산기술로 제작한 후 이를 가정용 보일러에 접목한 기업이 있어 화제다.

 

2000년 4월에 설립된 (주)그랑쏠레이는 태양열과 태양광, 지열 등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태양열 부문에서는 자체기술을 사용해 난방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이종철 그랑쏠레이 경기지사장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의 평판형 태양열 집열판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인증을 거쳐 밀양시 삼랑진 평화의마을 주차장 500㎡의 공간에 190장을 설치됐다"며 뿌듯해했다.

 

이지사장은 "또한 우리가 개발한 히트파이프형 단일진공관은 물이 끓기 직전의 온도까지 난방수를 보존할 수 있어 급탕형으로 알맞은 평판형(70℃)과 달리 난방용에 제격"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국책연구과제비 6억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6월에는 태양열 가정용 보일러를 개발, 국내특허를 취득했으며 유럽 국제특허에 출원 중"이라며 "현재 몽골쪽과 의견을 조율하는 등, 해외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랑쏠레이의 가정용 태양열 보일러는 특이하게 물탱크를 지하로 내린 구조로서 난방수 저장용량이 2700ℓ에 달해 35평 정도의 실내를 난방할 수 있다.

 

그는 "저장용량이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연구한 결과 1평 난방에 80ℓ가 소요되기에 제대로 된 보일러로 기능하려면 대용량으로 제작돼야 한다"며 "타사 태양열 보일러는 겨우 300ℓ 수준인데 이는 보일러라고 부를 수 없을만큼 난방과 온수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랑쏠레이는 내년 정부보조를 받더라도 다소 부담스러운 소비자 가격(약 1000만원)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부품단가와 보일러 크기 등을 줄일 예정이다.

 

이지사장은 "예전에 태양열 시장이 실패한 이유는 국내 기술수준이 낮았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국책과제로 지정될 만큼 기술수준이 높은 기업도 있다"면서 지켜보고 기대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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