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셀라검사 마친 소 경매신청 잇따라

[클릭코리아] 구제역으로 폐쇄됐던 삼척 가축시장이 이번주 다시 문을 연다.

삼척시는 올해 초 발생한 구제역으로 올해 한 번도 문을 열지 못했던 삼척 가축시장을 오는 27일 개장, 첫 경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관내 967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1만1531마리의 소 가운데 지난주까지 671가구 1552마리 소에 대해 경매에 필요한 브루셀라 검사를 마치고, 이번 주 검사 수량을 늘려 가축시장 재개장에 대비할 방침이다.

경매와 가축시장 관리를 담당하는 동해삼척태백축협은 올해 첫 가축시장 개장을 대비해 미로면 삼척 가축시장 주변을 정비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동해삼척태백축협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경매신청을 받은 결과 송아지와 큰암소 30마리 등 경매신청이 잇따랐다"며 "신청 마감일인 오는 23일까지 브루셀라 검사를 마친 소의 경매신청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구제역으로 가축시장이 폐쇄된 6개월 동안 매매알선을 통해 송아지 254마리와 암소 61마리의 거래를 성사시켰다"며 "매매가격도 가축시장 폐쇄 전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가축시장이 문을 여는 만큼 활발한 거래와 가격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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