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흥여객 7월 5일부터 10.7% 상향 적용 … 일반인 1000원→1100원

[클릭코리아] 고흥군은 (주)고흥여객이 지난 23일 고유가와 이용객의 급격한 감소, 자가용차량 증가 등의 사유로 날로 어려워지는 회사 경영을 정상화시켜 군민에게 보다 질 좋은 교통편익 서비스 제공 및 운수종사자 복지증진을 위해 버스 요금을 10.7% 인상하기로 결정, 고흥군에 농어촌버스 요금․요율변경 신고서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일반인은 1000원에서 1100원, 중고생은 700원에서 800원, 초등생은 45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10㎞이내 기본요금은 1100원이며, ㎞당 100.88원을 적용해 인상하도록 돼 있다.

군은 이를 접수, 내용을 정밀 분석한 결과 전라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결정한 농어촌시군 버스요금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오는 7월 5일 새벽 첫차부터 인상된 요금을 받도록 신고수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역 언론사, 군 홈페이지, 반상회 회보게재 각 지역 터미널에 인상된 요금표, 요금인상전후 비교표 등 홍보자료 제공과 게첨 홍보하기로 하고, 군수산하 전 직원들에게 인상된 요금과 관련된 제반자료를 제공, 대 군민 홍보를 통해 민원예방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한편, 관내 2개 농어촌버스 회사 중 금산의 대흥여객은 도서낙도 지역의 운수업체임을 감안해 지역민과 인상폭을 별도 협의하도록 돼 있다. 대흥여객 김계석 대표는 “지역의 운수업체간의 동반 발전방향을 모색 중에 있어 버스요금 인상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군은 열악한 농어촌버스 재정 여건을 감안, 관내 2개 농어촌버스 회사 노선운영에 따른 적자보전을 위해 지난해 유가보조금 4억7000만원, 공영버스 구입비 5000만원 등 총 18억24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전년 대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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