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추진위 구성… 8일 긴급 대책회의·현장 답사

[클릭코리아]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8일 창릉천을 포함한 관내 모든 하천에 대한 생태하천 추진 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후 창릉천 전 구간을 민간 전문과들과 답사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생태하천 복원은 하천의 주인인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토대로 한 사업추진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 했다.

아울러 수질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하천 건천화 방지를 위한 유량확보, 하천생태계 복원, 친수 공간 조성 등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방향을 점검했다.

시는 이달 중 시민단체, 주민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창릉천 등 고양시 생태하천살리기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생태하천 복원방안을 논의한 뒤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시민적 관심이 높은 삼송지구의 경우 LH공사에서 추진 중인 자연형 하천 조성 사업이 사업비 230억원을 투자해 예정대로 추진 중으로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삼송지구의 안정적인 조기 택지개발을 위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지송 LH공사사장을 직접 만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최대한의 협력을 약속받았다.

이번 대책회의에서 최 시장은 물 순환형 수변도시 시범사업은 청계천처럼 한강물을 펌프로 상류까지 압송하는 시스템으로 한강에서 북한산까지 22km 구간의 경우 한강물 정화비용 등으로 매년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까지 부담할 수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한 이는 2700억 원의 재정적자를 안고 있는 열악한 시 재정 여건상 추진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재확인했다. 약 세 시간에 걸쳐 하천 현장을 답사한 최 시장은 “창릉천을 시민 참여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데 가장 역점을 두고 친환경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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