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북부광장 주변 만화·애니메이션 테마로 조성

[클릭코리아] 부천의 관문인 부천북부광장 주변 0.75㎞이 만화특화거리로 조성돼 내년 10월까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가로시설물, 조형물, 간판이 아름답고 디자인이 특화된 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이와 관련해 오는 19일 심곡2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고 사업 추진목적과 방향에 대해 알리는 ‘부천만화특화거리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만화특화거리 조성사업으로 부천역 인근 상가의 활성화와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 만화와 애니메이션 도시로 특화된 부천의 이미지를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5일 부천만화특화거리 조성사업 최종용역보고회를 열어 세부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로구조는 기존 차량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의 가로구조로 개편되며, 지하철 출입구가 ‘상상박스’로 조성된다. 휴게공간인 ‘상상벤치’, ‘상상미디어’ 만화전시시설물 등 특화시설물로 머무를 수 있는 도시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만화전시도 단순한 전시에서 벗어나 시각적, 감각적 체험의 기회를 부여하고 참여를 통한 개성 있고 활기찬 젊음의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한 건축물 입면을 특화시켜 젊은 작가들의 만화적 상상력으로 만화특화거리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유명인사의 핸드프린팅을 통해 상징성과 흥미를 유발하는 핸드프린팅 블럭도 설치될 계획이다.

거리 중앙의 광장에는 메인무대를 설치해 공연과 이벤트 등의 행사공간으로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그늘과 벤치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향후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 및 표시제한 업무와 만화특화거리 스토리텔링 소재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천만화특화거리 조성사업 구간에 45개의 건물과 280여개 업소가 자리하고 있어 특히 건물주와 점포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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