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신재생전시회 2006' 개막…세계 250개사 참가

일본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1회 일본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2006(Renewable Energy 2006 International Exhibition)'이 11일 도쿄 마쿠하리메쎄 전시장에서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180개사)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독일, 덴마크(국외 70개사)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선진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대규모 참가한 첫 일본 신재생 전시회다.

 

신재생에너지정책, 태양광 및 주변시스템, 풍력, 바이오매스, 수소ㆍ연료전지, 해양에너지, 지열에너지, 에너지절약빌딩, 고효율시스템 등 10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체험을 강조한 '보고 느껴요(Look! Touch!)'를 모토로 참관객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엔 ▲신재생에너지 정책 ▲연료전지와 태양광(열)차  ▲신에너지 제품 ▲주택 시공과 분양 ▲전기에너지 자원 ▲지차제, 연구기관, 대학, 시민단체, 출판사 등 다양한 제품과 단체가 선보였다.

 

전세계 태양광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답게 태양광 및 주변시스템에 관련된 기업이 가장 많은 부스를 차지했으며 수소연료전지와 풍력관련 기업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세계 각국의 교수와 기업인으로 구성된 재생가능에너지 전시위원회와 국제회의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신재생에너지보급기구(JOPRE)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풍력에너지협회(JWEA) 등 9개 기관이 공동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13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와 함께 지난 9일부터 '2006 신재생에너지 국제 회의(Renewable Energy 2006 International Conference)'가 개최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1200명의 엔지니어와 500명의 산업대표가 참석, 신재생에너지관련 다양한 기술이 소개되고 토론된다.

 

요시히로 하마카와 전시위원회 의장은 "21세기의 심각한 문제는 에너지였으며 이는 계속 돌출되어 왔다"면서 "2050년에는 전세계 에너지의 절반을, 2100년에는 2/3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전시회와 회의를 통해 21세기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이 확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도쿄=이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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