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협회 창립 30주년 국제심포지엄 개최

[이투뉴스] 클린디젤 및 클린디젤하이브리드 차량이 중·단기 그린카 전략 추진에 있어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석유협회(회장 오강현)는 15일 63빌딩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아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산업의 발전방향과 그린카 전략’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동수 기계연구원 박사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기후변화협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면 클린디젤 및 클린디젤하이브리드차량 보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그린카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유로-5급 클린디젤버스와 CNG(압축천연가스)버스의 엔진성능을 비교한 결과 친환경성은 동등한 수준이고, 연비는 클린디젤버스가 21%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환경성과 경제성, 시장전망, 기술실현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볼 때 장기적으로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될 때까지는 클린디젤 및 디젤하이브리드 차량의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적 오염물질 배출비용면에서도 클린디젤버스와 CNG버스가 각각 520만원, 525만원으로 거의 동등하지만 환경성을 전제로 CNG버스에만 870만원의 연료보조금과 대당 1850만원의 구입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은 형평성 측면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오염물질 배출비용은 오염물질별 대기오염의 사회적 한계비용을 계산한 것으로 ▶조기사망률, 질병유발율 등 건강피해 ▶오존에 의한 농작물 생산성감소 ▶건물 및 구조물 등에 대한 산성비영향 등의 피해를 고려한 비용이다.

한편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녹색성장시대 석유산업의 현재와 미래발전전략’에 대해, 안드레아스 샤프라트 독일 보쉬 이사는 ‘클린디젤 자동차 기술발전동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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