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니아 7광구, 하루 3800~4100배럴 규모

[이투뉴스]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지난해 9월 인수한 영국 다나(Dana)가 아프리카에서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석유공사 자회사 다나가 운영 중인 아프리카 모리타니아 7광구를 지난해 9월부터 12월 28일까지 시추해 하루 약 2200~2400만입방피트(원유 환산 약 3800~4100배럴) 규모의 가스를 시험산출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탐사성공으로 모리타니아 등 다나가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 광구 개발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심부 저류층에 대한 추가 탐사활동과 병행해 LNG·CNG 개발 타당성 및 유럽·아프리카로의 수출 가능성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추에 성공한 광구는 모리타니아 서쪽 50km 해상에 위치한 탐사광구로 다나가 36%, 프랑스 GDF가 27.85%의 지분을 갖는 등 모두 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다나는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북해 및 모리타니아, 이집트, 모로코, 세네갈, 기니 등 아프리카 지역에 탐사·개발 및 생산광구 등을 보유한 영국회사로 현재 97개의 탐사광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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