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등 적립범위 확대…이동통신 요금 납부 등 용도 폭 넓혀

[이투뉴스/클릭코리아] 서울시는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해 쌓는 '에코마일리지' 적립금을 아파트 관리비, 이동통신 요금 등으로 쓸 수 있는 '에코마일리지 카드제'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됐다. 현재 35만 가구와 1110개 학교, 2473개 공공기관, 1201개 아파트단지, 2만728개 사업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17일 우리은행,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 BC카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에코마일리지 가입자가 제휴 카드사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멤버십카드 등을 발급받아 평소 적립한 마일리지를 아파트 관리비, 이동통신 요금, 지방세 납부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친환경제품만 지급되던 데서 사용처의 폭이 넓어졌으며, 세종문화회관과 한강유람선, N서울타워 등 각종 문화시설 이용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 절감 실적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제품 구입 실적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가까운 제휴 은행 또는 카드사를 방문하면 된다.

시는 하반기 중 하나SK카드, 씨티은행과도 제휴를 맺고 에코마일리지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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