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서 첫 선

[이투뉴스] 유연 태양전지를 나뭇잎으로 사용하는 태양광나무(솔라트리)가 개발됐다.

남부발전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태양광나무를 '2011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전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연 태양전지는 금속호일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유연 기판위에 광활성 소재를 코팅한 태양전지를 말한다.

남부발전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개발한 태양광나무는 나무가 광합성을 하는 것처럼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나무 모양의 발전 시스템이다.

이충호 남부발전 팀장은 "좁은 3차원 공간에서 태양빛을 받아들이기에 가장 효율적인 형태가 나무와 유연 태양전지인 것에 착안해 제한된 면적에서 발전효율을 높이고자 개발했다"며 "솔라트리에는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나뭇잎 모양의 얇고 유연한 구리인듐갈륨셀레늄(CIGS) 태양전지, 생산된 에너지를 저장해두고 쓸 수 있는 이차전지, 전기를 통해 빛을 밝히는 LED 시스템 기술 등이 융합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태양광 나무는 높이 2m로 국토 면적이 좁은 우리나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남부발전은 예측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태양광나무는 독립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도서지역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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