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펑자동차와 공동 브랜드 협력 MOU

 

▲ 김응식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오른쪽 첫번째)과 량삥 동펑윤활유 총재(오른쪽 두번째)가 15일 중국 동펑윤활유 쉬창공장에서 열린 mou체결식에서 각각 서명한 양해각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GS칼텍스(회장 허동수)가 세계 2위의 중국 윤활유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GS칼텍스는 중국 3대 자동차 메이커 동펑자동차(東風汽車公司)의 윤활유 자회사인 동펑윤활유(東風汽車油品)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윤활유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중국 허난성(河南省)에 위치한 동펑윤활유 쉬창(許昌)공장에서 김응식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전무), 량삥 동펑윤활유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공동 브랜드(Co-Branding)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S칼텍스는 이번 MOU체결로 중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또 동펑윤활유의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판매망을 구축하고 동펑자동차 계열회사의 OEM제품 공급 등 개발협력을 강화해 그동안 한국 자동차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중국 자동차 메이커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GS칼텍스의 제품 기술력과 동펑윤활유의 현지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중국 고품질 윤활유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 시장에 맞는 상품개발과 시장운영,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심도있는 협력을 진행해 한·중 양국의 윤활유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 할 계획이다.

김응식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이번 MOU는 GS칼텍스가 생산하는 고품질 윤활기유를 바탕으로 한 제품기술과 노하우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인도 현지 법인 운영에 이어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윤활유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윤활유시장은 모두 12조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으로 꼽힌다. 이 중 자동차 윤활유가 64%, 산업체 윤활유는 34%, 기타 제품이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매년 6%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는 고성장 시장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삼성물산, 한국타이어 등과 손잡고 중국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인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윤활유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현재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윤활유 수출 비중을 2015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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