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마을 조성사업 기공식 개최…5억원 들여 추가조성 계획

 

▲ (왼쪽 다섯번째부터)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탤런트 김태희,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이 17일 ‘한센인 가족의 날’을 맞아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희망마을’ 2차 조성사업 기공식에 참석해 시삽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은 그룹 사회봉사단이 지난 17일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소록도 ‘한센인 가족의 날’을 맞아 ‘대우조선해양 희망마을’(이하 희망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비롯해 문규상 대우조선해양 그룹 사회봉사단장(부사장) 등 내외 귀빈들과 5000여명의 한센인 가족들이 참석했다.

희망마을은 한센인들이 기거하던 노후 병사들을 철거하고 신축한 거주 단지로 대우조선해양 그룹이 후원·시공해 조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2009년 3월 완료한 1차 조성사업을 통해 약 1만㎡(약 3000 평) 부지에 병사 1개동 8가구를 건설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모두 5억여원의 공사비를 들여 기존에 있던 쉼터를 개축하고 각종 조경과 디딤석, 점토블록이 설치된 잔디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이 희망마을이 한센인들에게 등대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소록도를 전 세계 한센인들이 부러워하는 재활의지의 산실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센인 가족의 날’이기도 했던 이날 김병찬 아나운서와 탤런트 김태희도 소록도를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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