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국(DOE) 산하 국립신재생에너지실험실(NREL)이 지난 한해동안 그린프라이싱 제도를 선도한 회사를 발표했다. NREL은 제도 후원자에게 판매한 총 신재생에너지량, 소비자 참가자 수, 참가자가 지불한 총 비용, 가장 낮은 프리미엄 가격 등을 종합, 평가해 10위까지 순위를 선정했다.


신재생에너지 판매부문에서 텍사스의 오스틴에너지(Austin Energy)의 그린프라이싱 제도가 1위를 차지 했고, 포트랜드 제네랄 전력, 퍼시픽, 플로리다 파워&라이트, 새크램멘토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참가자 부문에선 파올로 알토가 최고 순위를 차지 했으며 아이오와주의 레녹스, 몬테줌마, 홀리 크로스 에너지, 새크램멘토가 차례로 10위 권안에 들었다.

 

NREL의 로리 버드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신재생에너지 전력 판매는 전국에 걸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 배경엔 이 회사들이 그린프라이싱 제도를 적극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5년 총 신재생에너지 전력 판매량은 시간당 27억kW에 달했으며, 이는 2004년보다 36%증가한 수치다.
또 2004년보다 20% 증가한 43만 소비자가 전국적으로 이 제도에 참가하고 있다. 정부 기관, 대학, 500개 회사가 신재생에너지 전력 2200MW를 후원하고 있다.

 

NREL 애널리트는 최근 화석연료가격이 증가함에 따라 그린프라이싱 제도의 프리미엄가격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NREL 정책 고문 블래어 스웨지(Blair Swezey)는 "종전 에너지원의 높은 가격은 소비자의 관심을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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