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결항률 감소 기대

[클릭코리아] 광주시는 광주공항 활주로 22L(남서방향)에 계기착륙시설(LLZ/DME) 설치사업을 완료하고 성능시험을 거쳐 오는 3일부터 정식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계기착륙시설(Localizer/Distance Measuring Equipment)은 활주로 중심선, 활주로에서 항공기까지 거리를 제공해 계기에 의해 안전하게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광주공항은 지금까지 활주로 남서방향에 LLZ/DME시설이 없어 조종사의 시계 비행으로 항공기가 착륙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안개, 비 등 기상 악화 시 결항이 잦고 비행안전 저해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활주로 남서방향에 LLZ/DME시설이 운영됨에 따라 비행안전이 강화되고, 항공기 착륙 시정치가 2800m에서 1830m로 낮아짐에 따라 결항률도 1.98%에서 1.59%로 0.39%p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광주공항 항공기 결항률 감소로 연간 항공기 21대(1.9%) 추가 운항 효과가 발생해 승객의 불편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광주공항은 지난해 기준 이용객이 137만6000명으로 이용객 기준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김포·제주·김해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국토해양부,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과 연계해 취항노선 다양화, 공항편익 시설 할인 등 공항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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