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보육교사 인권교육' 시범 실시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 1500여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시범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과정은 서울시가 보육교사 전문 교육기관에서 위탁 실시중인 '보육교사 직무교육 과정'에 4시간으로 편성되며, 강의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 강사가 진행하게 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보육교사 인권 및 영유아 인권에 대한 이해  ▶인권침해 및 차별 상황에 대해 민감하게 지각하고 해석할 수 있는 인권감수성 제고  ▶영유아들의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의무자로서 보육교사 역할 제고 등이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 '영·유아용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한 연구진이 직접 강의하도록 함으로써 보육교사가 어린이집에서 '영유아 인권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이번 교육 실시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관련 교육과 프로그램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권교육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과 인권 친화적 시정(市政) 구현에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