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4300만위안 소요

중국 국영원유사인 페트로차이나(PetroChina)가 중국 서부에 위치한 유전에서 내륙의 정제소까지 원유를 보내기 위한 260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미국의 에너지 정보지 <플라츠>가 28일 전했다.

연간 300만메가톤급 원유를 나르는 '간쑤-산시 파이프라인'은 페트로차이나의 시펑 유전에서 장경 정제소(페트로차이나 장경 페트로케이컬社)까지 이어진다. 장경 정제소는 산시성 중앙의 셴양시에 위치해있다. 원유 파이프라인 건설에는 총 7억4300만위안의 비용이 소요됐다.

 

시펑 유전은 산둥성의 성리 유전과 하얼빈의 다칭 유전에 이어 중국에서 세번째로 큰 유전이다. 이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는 산시성ㆍ간쑤성ㆍ 닝샤성에 보급된다. 페트로차이나는 지난 2005년 장경 정제소에서 약 940만메가톤의 원유를 생산했다. 이는 중국의 총 원유산출량 1억575만메가톤의 9%에 해당한다. 장경 정제소는 2010년까지 연간 1045만메가톤의 원유를 처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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