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산이, 빈지노, 배치기 등 핫한 래퍼들 출격

▲ 네오닉스가 우승 상금이 적힌 피켓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booba)

[이투뉴스] 1년에 한 번 열리는 국내 유일의 랩 배틀 콘서트 '2013 프리스타일 데이'가 최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열렸다.

랩 배틀은  8강부터 진행됐으며 MC메타, 나찰, 대팔이 심판으로 나선 가운데 키스에이치, 이씨에스, 비플로, 효술, 만두, 석두, 헤드퀘이크, 마이동풍, 정연탁, 윤형식, 이메인, 네오닉스, 스킬로, 한상범, 이동원, 소현성 등이 참여했다. 

우승은 네오닉스, 준우승은 키스 에이치가 차지했다. 네오닉스는 지난해 8강에서 떨어진 뒤 1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키스 에이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우승했다.

프리스타일 데이는 2006년 처음 공연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공연에는 가수 지코, 산이, 빈지노, 배치기, 울티마, 아미, 도끼, 술제이, M.I.B, 스티, 이환, 이펙, 가리온, DJ 아이티 등이 참여했다.

본 공연에 앞서 이환은 유연한 꺾기, 화려한 문워크와 각기춤 등으로 관객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지코는 ▶'자존심' ▶'LOL+장난없다' ▶'Give&Take' 등을 불렀고, 산이는 '아는 사람 얘기'의 라이브 버전을 공개해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빈지노는 '부기온&온' ▶배치기는 '눈물샤워' ▶울티마는 '랩이라면' ▶스티는 '친해지고 싶어서'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 울티마와 스티(위), 지코(아래)가 열창하는 모습.(사진=booba)

공연 후에는 산이, 울티마, 스티, 아미, 이펙 등이 팬미팅의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공연을 본 관람객들은 "정말 실망시키지 않는 프리스타일 타운! 이전에는 잘 몰랐던 술제이의 귀여움도 알게 되고", "역시 배치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프리스타일 데이 2013은 국내 정상의 힙합 가수들이 펼치는 퍼포먼스 무대로 해를 거듭 할수록 규모를 늘려가며 연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아미는 이날 공연을 끝으로 프리스타일 타운 기획물 무대를 마무리했다.

박상길 기자 gilgiz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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