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부가전력서비스용 수용가 통합자원관리 시스템 개발
"대수용가 전력소비량 … 연간 판매 전력량 60.5% 차지"

'고부가전력서비스용 수용가 통합자원관리 시스템'을 요약하면 전력에너지와 통신을 융합한 멀티서비스 기반(플랫폼)을 개발해 대수용가 전력자원 운용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력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도모한다. 전력 부가서비스 사업화 모델 개발 및 시범사업 추진과 함께 전력산업의 소비자 지향적 서비스를 꾀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 전력수용가 중 연간 100kW이상을 소비하는 대수용가는 약 10만 수용가로써 전체의 0.6%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의 전력소비량은 국내 연간 판매 전력량의 60.5%를 차지하는 엄청난 규모다. 
이러한 전력산업에 대한 수익기여도가 매우 높은 대수용가를 대상으로 한 전력에너지ㆍ통신 융합형 멀티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미래 에너지 서비스 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구축하는 것이 고부가전력서비스용 수용가 통합자원관리 시스템 개발 과제의 목표다.
이와 같은 대수용가에 대한 서비스 혁신은 곧 전력산업의 서비스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전력서비스 사업화 모델 개발 및 적용의 전략적 교두보로서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   

 

과제 추진내용
지난 2005년 10월부터 2010년 9월까지 5년에 걸쳐 개발될 고부가전력서비스용 수용가 통합자원관리 시스템 개발 과제의 추진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부가전력서비스용 수용가 통합자원관리 시스템 개발은 글로벌화, IT화를 통한 전력산업 부문의 서비스산업화가 이 프로젝트의 포인트다. 글로벌화란 전력산업이 그동안 누려왔던 보호막을 거두고 타기술분야, 타산업분야, 더 나아가 해외국가와의 자유로운 융합과 경쟁을 통해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점유를 키워 21세기에 어울리는 혁신을 이룸이다.
 아울러 IT화는 소비자와 공급자가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최소의 거래비용으로 교환되고 새로운 부가가치와 수익이 전력산업 분야에서 창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본 프로젝트의 총괄책임자인 홍준희 경원대학교 전자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고부가전력서비스용 수용가 통합자원관리 시스템 개발기술과 시스템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인프라이자 실현장치"라고 말했다.
홍교수는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고부가전력서비스용 수용가 통합자원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해 얻어지는 기대효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적 측면에서의 기대효과로는 원천기술의 확보며 경제ㆍ산업적 측면에서의 기대효과로는 약 1조원 규모의 설비 및 솔루션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홍준희 교수는 "수용가 전력자원의 최적활용을 위한 인프라 기술을 비롯한 대용량 실시간데이터 처리기술, 고객접점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활용기술, 효율적인 전력에너지 소비기술 등의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그로 인해 파급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시장 창출에도 연간 1200억원 규모의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요관리 및 전력시스템 효율향상을 통해 연간 60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 전력선통신 유비쿼터스 기술개발
전력선통신 유비쿼터스 기술이란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선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전력선통신 유비쿼터스 기술개발' 프로젝트는 이러한 전력선통신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존 전력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1차적으로는 전력설비 첨단화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2차적으로는 고객과 운영자들을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핵심 과제다.
총 개발기간은 5년이며 이를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이 과제는 2008년 9월까지 3년 동안 전력IT용 장비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전력용 유비쿼터스를 지향하는 네트워크 및 망 관리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또 2008년 10월부터 2010년 9월까지 2년 동안은 종합 전력선통신(PLC) 시범사업을 적용해 안정적인 기기 성능을 확보, 상용화 수준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특히 표준화 활동과 해외시장을 파악해 수출 주력형 모델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국 2500만개의 전력설비들을 하나의 전력망에 연결해 이를 통합망으로 관리함으로써 해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설비관리과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기본적인 전력설비의 안정적인 성능 보장과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정전시간 감소와 전압변동 최소화 등 전력품질 개선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더욱 밀접한 전력에너지의 관리와 제어할 수 있게 되어, 실시간 요금제, 신수요관리 등 전력공급에 있어 새로운 서비스의 도입을 위한 기간 인프라로서 향후 새로운 전력공급 및 에너지 관리의 패러다임을 개척할 선구자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이 과제는 전력IT과제 전반에 걸쳐 도입해야 하는 통신망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또한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가장 기본적인 전력설비의 유지 보수는 물론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창출해 개발 후 5년 동안 무려 4조원에 가까운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기산업계의 매출증대와 고용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전기산업과 관련 서비스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선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전력선통신(PLC) 유비쿼터스 기술개발의 핵심은 전력선통신 기술의 진보를 전력설비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기존에 개발된 전력선통신기술을 전력산업에 얼마나 긴밀하게 접목시키는가가 핵심 포인트라는 것이다.

따라서 전력설비의 실시간 감시를 위하 통합 전력통신망의 기술의 확보를 위해 전력선통신 기반의 개방형 통신망, 망관리 시스템, 센서통신망, 200Mbps급 광대역 통신망의 세부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력선통신 유비쿼터스 기술개발 총괄책임자(공동 주관)인 현덕화 전력연구원 전략기술연구소 전력통신그룹장은 "기술개발에 필요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은 충분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인 도움이 밑바탕이 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며, 이를 도입하게 될 경우 새로운 시장 형성 및 전력IT 사업 전반에 걸쳐 높은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총괄책임자인 김관호 전기연구원 전기정보망연구그룹장은 "전력선통신 유비쿼터스 기술표준화 활동과 해외시장을 파악해 수출 주력형 모델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향후 새로운 전력공급 및 에너지 관리의 패러다임을 개척할 선구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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