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파키스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5억1000만달러를 투자한다. 투자금은 다중출자자금 (multitranche financing)으로 유치됐다.

첫 수혜 사업은 파키스탄의 서북지역 펀자브에 건설 예정인 중형 수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재정지원이다.

피야 아베이거나워데나 ADB 사업팀장은 "소중형 수력발전소가 파키스탄의 신재생에너지 잠재성을 발견할  것"이라며 "풍력ㆍ태양열ㆍ바이오매스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ㆍ투자사업은 국가의 전력 공급을 증진시키고 농촌 지역의 4800만 인구, 6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또 전력 공급의 질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파키스탄은 에너지 공급량을 2005년 1만5500MW에서 2030년 16만2590MW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석탄ㆍ석유ㆍ가스는 미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지만 환경 친화적인 다양한 에너지원도 개발,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파키스탄의 전력 공급량 중 180MW만이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된다.

다중출자자금 재정지원으로 건설된 발전소는 2017년까지 10년간 가동할 예정이다. 각 대출금은 최소 500만달러이며 이 투자금의 일부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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