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 확보ㆍ이미지 제고 '한번에 OK'
"CDM 사업은 재무적인 성과는 물론 기업이미지 등 비재무적인 성과도 거둘 수 있는 일석이조의 친환경 사업입니다."
정재수 (주)에코아이 대표이사(사진)는 22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국내기업들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참여를 촉구했다.
김사장은 "CDM사업은 환경기업다량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 판매를 통한 수익성있는 사업임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최근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측면에서 CDM사업의 중요성의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익과 온실가스 저감을 함께 이룰 수 있는 경우 사업 당위성이 매우 크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수자원공사 소수력발전사업으로서 연간 1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저감과 함께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장은 기업이미지와 같은 비재무적 성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제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 시 그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기업의 이미지"라며 "조림사업과 같은 CDM사업은 배출권 확보와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웹사이트를 통해 CDM사업 현황 등록을 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기업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며 "기업의 경영전략과 기술수준을 고려해 CDM사업의 가치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그는 "세계의 글로벌기업들이 대형 CDM사업을 이미 선점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CDM사업은 반드시 자본력이 큰 대기업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중소기업들도 기업의 형편과 역량에 따라 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이 있다"고 강조하고 "소수력의 경우가 대표적인 것이며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화석연료를 청정연료로 바꾸는 것 역시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대표는 CDM사업의 구체적인 유형과 관련 ▲대규모 배출권(CERs)이 기대되는 사업 ▲공익성이 강조되는 사업 ▲인센티브 활용이 가능한 사업 ▲수익 발생 및 온실가스 저감 사업 등으로 구분하고, 사업의 목적과 필요에 따른 다양한 접근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또 "포스코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기업 중 가장 모범적으로 CDM사업을 펼쳐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기업의 역량과 경영목표에 부합하는 사업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현 계획을 서둘러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