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조직 문화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국민들에게 선보이겠다"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역사상 최초 여성 정부출연연구기관장.'
표준과학연구원의 정광화 원장에게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다. 정원장이 여성 최초로 정부출연연구기과장에 취임한 지도 어느덧 1년. 그동안 정원장은 어떤 행보를 걸어왔을까. 정원장을 지켜본 주위 사람들은 "온화한 성격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위하면서 꾸준하게 기관의 대외이미지 향상과 함께 연구조직의 성과를 내왔다"고 평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경영 혁신성과 및 글로벌화를 통한 우리나라 측정표준의 위상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점이다.


정원장은 취임 후 그동안 잘못된 관습으로 남아있던 과거 선진표준기관으로의 도약이라는 선진국 따라잡기 식의 전략을 과감히 버리고 측정과학 세계선도, 세계 일류기술 다수 확보, 국익 창출에 기여하는 세계 측정표준기관으로의 도약을 기관 목표로 삼았다. 정원장은 "선진표준기관 '따라잡기'에서 초일류표준기관으로 세계 '리딩하기'로 기관 차원의 경영혁신 방향을 설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원장은 지난 1년 동안 양적 확대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질적 성장을 추구해 왔다. 연구개발분야에 대한 양적 확대에서 벗어나 국가 수요에 부응하는 전략분야에 선택과 집중함으로써 초일류 성과 창출을 통한 질적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원장은 취임 이후 구성원을 국가적 인적자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단지 표준연의 전문인으로서만이 아니라 이와 더불어 도전정신과 창의성, 협력 연구 능력 등을 두루 겸비한 국가적인 인적자원을 육성한다는 개념으로 다양한 교육훈련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인적자원 혁신을 위해 ▲외부 공모제를 통한 간부 영입 ▲IP경영(지적재산권경영)을 위한 변리사 충원 ▲전공 제한 없는 개방형 충원 ▲신입직원 순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우수인력 상시채용 시스템 운영 등 혁신형 인재 확충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대형과제 수주, 로열티 계약 등 성과창출 사례에 대한 보상 등 엄정한 인사원칙적용 ▲산업지원팀 신설 등 현장 중심의 업무인력 확충 ▲리더십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데일 카네기 교육 운영) 등을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정원장은 성과확산 혁신을 통해 ▲연구소 기업 설립 가시화(재원세라텍) ▲특허주간 운용, 선도 공공기술이전컨소시엄(TLO)지원사업 수주(5년, 10억원) 등 지적자산의 관리 및 성과를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온도ㆍ시간 등 23개 분야에 대한 측정클럽 구성 ▲산업지원전문인력 확보 ▲애로기술 발굴 및 기술지도 ▲기술분야별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산업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정원장은 "취임 후 인적자원(People) 혁신, 프로세스(Process) 혁신, 성과(Product) 혁신 등 '3P 혁신'을 추구하며 기관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표준연은 최근 정부출연연구기관 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정부산하기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대상 고객만족도 조사 2년 연속 우수기관과 혁신성과 우수기관 등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원장은 "새로운 조직 문화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국민에게 선보이겠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연구소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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